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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챙김/잠과 건강

매일 짧게 자도 괜찮을까? 쇼트슬리퍼의 조건

by 캄다운 김캄캄 202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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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짧게 자도 괜찮을까?

'쇼트슬리퍼'의 진실과 오해 현대인 중에는 잠을 줄이면서도 생산성을 높이고 싶은 욕구를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등장한 개념이 바로 ‘쇼트슬리퍼(Short Sleeper)’입니다.

하루 3~5시간만 자도 충분하다는 이들, 정말로 존재할까요? 그리고 그들은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요?

이 글에서는 쇼트슬리퍼라는 개념의 실체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쇼트슬리퍼란 무엇인가?

‘쇼트슬리퍼’는 일반적인 성인 권장 수면 시간인 7-9시간보다 훨씬 짧은 4-6시간 이내의 수면만으로도 정상적인 일상생활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들은 수면 시간이 짧지만 낮 동안 피곤함이나 집중력 저하 없이 활동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발적인 단잠족’과 ‘강제로 잠을 줄이는 사람들’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전자는 유전적 특성으로 인해 수면 시간이 짧아도 생체 리듬이 무너지지 않지만, 후자는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건강에 문제를 겪게 됩니다.

 

 

2. 쇼트슬리퍼는 실제 존재할까?

과학계에서는 쇼트슬리퍼가 실제 존재한다고 보고 있으며, 일부 유전적 돌연변이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2009년 UC 샌프란시스코 연구팀은 DEC2 유전자에 돌연변이를 가진 사람들의 경우, 평균보다 훨씬 적은 수면으로도 충분히 기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전 세계 인구의 1%도 되지 않는 극히 드문 사례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정 수준 이상의 수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3. 수면 부족의 리스크, 그냥 무시하면 될까?

쇼트슬리퍼가 아니라면, 짧은 수면은 반드시 건강에 문제를 일으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누적될 수 있습니다:

  • 기억력 저하 및 집중력 감소
  • 면역력 저하
  • 감정 조절 능력 약화
  • 비만과 당뇨병 위험 증가
  • 심혈관 질환 발병률 증가
  • 우울증 및 불안장애 악화

짧은 시간 잠을 자고도 버티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각성 상태에 불과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몸과 뇌는 분명히 피로의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이죠.

 

 

4. 수면 시간을 줄이는 건 가능할까?

일부 자기계발서나 성공한 사람들의 루틴을 보면 ‘하루 4시간 수면’이라는 식의 내용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 과장되었거나, 단기적인 패턴을 장기적인 성공의 조건으로 오해한 경우입니다.

수면의 질은 물론, 양도 중요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통해 수면 효율을 높일 수 있으나, 수면 자체를 과도하게 줄이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5. 나는 쇼트슬리퍼일까? 체크포인트

혹시 자신이 쇼트슬리퍼인지 궁금하다면 아래 질문에 답해보세요.

  • 5시간 이하로 자도 낮 동안 졸리지 않고 활력이 유지되나요?
  • 수면 부족이 지속돼도 감정 기복이나 면역력 저하가 없나요?
  • 주말에도 수면 보충 없이 자연스럽게 같은 시간에 일어나나요?

이 질문에 모두 **'그렇다'**라고 답할 수 있다면, 유전적으로 쇼트슬리퍼일 가능성이 아주 낮게나마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꾸준한 피로, 감정 기복, 집중력 저하가 있다면 이는 분명한 수면 부족 신호입니다.

 

6. 수면의 질을 높이는 방법

쇼트슬리퍼가 아니더라도,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은 누구에게나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습관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기
  • 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
  • 어두운 환경에서 숙면 유도하기
  • 카페인, 알코올 섭취 줄이기
  • 수면 전 이완 요가나 스트레칭 하기

 

 

결론: 쇼트슬리퍼는 드물게 존재하지만, 우리는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쇼트슬리퍼는 매우 드물게 존재하는 유전적 특성일 뿐, 대부분의 사람들은 충분한 수면 없이는 건강과 정신이 망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수면을 줄이는 대신, 수면의 질을 높이고 하루의 집중력을 극대화하는 방식이 훨씬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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