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떨리는 이유, 신경계 질환의 전조 증상 알아봐요

 

손떨림 증상으로 알 수 있는 질병은?

손이 떨리는 증상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흔한 현상 중 하나입니다.

긴장하거나 추위를 느낄 때,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했을 때에도 일시적으로 손이 떨릴 수 있지요.

하지만 이런 떨림이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단순한 신체 반응이 아닌 특정 질병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중년 이후에 발생하는 손떨림은 신경계 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손떨림 증상으로 의심해볼 수 있는 주요 질환들과 그 원인, 진단 포인트를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1. 파킨슨병 –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

손떨림 증상의 대표적인 질환은 바로 파킨슨병입니다.

주로 6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며, 가만히 있을 때 손이 떨리는 ‘정지 시 떨림(resting tremor)’이 특징입니다.

• 특징적 증상: 한쪽 손에서 시작하여 점차 반대쪽으로 진행됨
• 기타 증상: 몸이 굳고(강직), 움직임이 느려짐, 균형감각 저하 등
• 원인: 뇌의 도파민 분비 감소 조기에 진단하면 약물로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으므로, 증상이 의심되면 반드시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가야 합니다.

 

 

2. 본태성 떨림 – 가장 흔한 손떨림 원인

본태성 떨림(Essential Tremor)은 유전적 요인이 강한 질환으로, 파킨슨병보다 더 흔히 나타나는 떨림 질환입니다.

• 특징적 증상: 손을 움직일 때 떨림이 심해짐(운동 시 떨림) 양쪽 손에 대칭적으로 나타남 머리나 목, 목소리에도 떨림 발생 가능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로 증상이 심할 수 있음
• 치료는 약물 치료로 시작하며, 중증인 경우에는 고주파 치료나 뇌심부자극술 등의 시술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3. 갑상선 기능 항진증 – 대사 속도 증가로 인한 떨림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몸의 대사 속도가 과도하게 증가하며, 손이 미세하게 떨리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기타 증상: 체중 감소, 심장 두근거림, 더위를 참기 어려움, 불안감
• 진단 방법: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 수치 확인

특히 젊은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며, 조기 발견 시 약물치료로 조절 가능합니다.

 

 

 

4. 저혈당 – 혈당 부족으로 인한 떨림

혈당이 급격히 떨어질 경우, 뇌에 에너지원이 부족해지면서 떨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기타 증상: 식은땀, 두근거림, 어지러움, 집중력
• 저하 원인: 식사를 거르거나, 당뇨약 과다 복용 등
• 대처법: 단 음식을 먹거나 포도당 섭취 저혈당은 즉각적인 대처가 필요하며, 반복되는 경우 반드시 내분비내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5. 스트레스, 불안장애 – 심리적 요인도 떨림 유발

심한 스트레스나 불안장애가 있을 경우, 일시적인 손떨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특징: 상황에 따라 떨림의 강도가 달라짐 기타
• 증상: 가슴 두근거림, 호흡 곤란, 식은땀
• 치료법: 심리상담, 약물치료, 생활습관 개선

장기적인 불안 상태는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무너뜨려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6. 약물 부작용 – 특정 약물이 떨림 유발

정신과 약물, 기관지 확장제, 고혈압약, 갑상선약 등의 일부 약물은 부작용으로 떨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해결법: 의사 상담 후 약물 교체 또는 용량 조절
• 주의: 임의로 약을 끊지 말고 전문가 상담 필요

 

 

 

7. 알코올 금단증상 – 손떨림은 금주 초기 증상 중 하나

장기간 음주한 사람에게 금주 초기에 나타나는 알코올 금단증상 중 하나가 바로 떨림입니다.

• 기타 증상: 불안, 수면장애, 발한, 경련
• 주의: 심한 경우 입원 치료 필요

 

 

손떨림이 계속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손떨림이 단순한 일시적 증상이 아닌,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반드시 전문 진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아래의 조건에 해당된다면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 한쪽 손만 지속적으로 떨릴 때
• 가만히 있을 때도 떨림이 있을 때
• 글씨 쓰기, 물 따르기 등이 힘들어질 정도로 심할 때
• 가족력이 있을 때

증상을 방치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진단을 받고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