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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챙김/마음 건강

공황발작과 공황장애의 차이점 : 증상부터 진단 기준

by 캄다운 김캄캄 2025.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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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발작과 공황장애의 차이, 공황장애 판단 기준까지 완벽 정리

공황이라는 단어는 익숙하지만, ‘공황발작’과 ‘공황장애’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서로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명확히 알고 계신 분은 많지 않습니다.

특히 갑작스러운 불안 증상을 경험한 분들이라면, 내가 단순히 한 번의 공황발작을 겪은 것인지,

아니면 공황장애로 진단받아야 할 상황인지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공황발작과 공황장애의 차이를 명확히 설명하고, 공황장애의 진단 기준까지 정리하여,

자신의 상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공황발작이란 무엇인가?

공황발작은 예고 없이 갑자기 나타나는 강렬한 불안 증상입니다.

대개 10분 이내에 증상이 최고조에 달하며, 다음과 같은 신체적, 심리적 증상이 동반됩니다.

 

대표적인 공황발작 증상:

  •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 숨이 막히는 느낌 또는 질식할 것 같은 감각
  • 어지러움, 비틀거림
  • 식은땀 또는 오한
  • 가슴 통증 혹은 압박감
  • 비현실감 또는 자아와 분리된 듯한 느낌
  • 죽을 것 같은 공포 또는 미쳐버릴 것 같은 두려움

 

이러한 증상은 대개 약 20~30분 내에 사라지지만, 매우 강렬하여 실제로 응급실을 찾는 경우도 많습니다.

 

 

 

공황장애란 무엇인가?

공황장애는 ‘공황발작’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면서, 그것에 대한 지속적인 불안이나 회피 행동이 뒤따르는 정신과적 질환입니다.

단 한 번의 공황발작만으로는 공황장애라고 진단할 수 없습니다.

즉, 공황장애는 ‘공황발작을 경험한 이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기준으로 판단됩니다.

 

공황발작과 공황장애의 핵심 차이점

 

 

공황장애 진단 기준 (DSM-5 기준)

정신과에서는 DSM-5(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편람 제5판)를 기준으로 공황장애를 진단합니다.

주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예기치 않은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

2. 발작 이후 한 달 이상 다음 중 하나 이상이 지속됨

  • 또 다른 발작이 올 것에 대한 지속적인 걱정
  • 발작의 의미나 결과(예: 미칠까 봐, 심장마비가 올까 봐)에 대한 걱정
  • 공황발작을 피하려는 행동 변화 (장소 회피, 혼자 외출하지 않기 등)

3. 증상이 약물, 물질, 다른 의학적 질환 또는 다른 정신질환에 의해 설명되지 않아야 함

즉, 공황장애는 단순히 공황발작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진단되지 않으며,

그로 인해 생기는 심리적 고통과 행동의 변화가 중요한 판단 요소입니다.

 

 

공황장애는 왜 치료가 필요한가?

공황장애를 방치하면 삶의 질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사람 많은 장소, 엘리베이터, 지하철 등 특정 상황을 회피하게 되며, 심하면 광장공포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도, 공황장애는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인지행동치료(CBT)와 같은 심리치료, 항불안제나 항우울제를 통한 약물치료,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자가진단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간혹 인터넷 자가진단 테스트나 블로그 글을 보고 자신이 공황장애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정확한 진단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단순한 공황발작 경험만으로 병명을 추정하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하며 : 나의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공황발작은 누구에게나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경험이 지속적인 불안과 회피로 이어진다면, 공황장애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심리 상태를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필요한 도움을 받는 용기입니다.

공황은 나약한 것이 아닙니다.

신체와 마음이 보내는 정상적인 반응이며, 이를 잘 이해하고 치료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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